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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적 체계 이해해야 성경 진리로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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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춘섭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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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춘섭 박사는 선교학자로서는 보기 드물게 성경신학과 선교학을 전공하여 학문성을 인정받은 개혁주의 신학자다. 총신 신대원을 졸업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신약학 교수인 헤르트 스테인(Gert J. Steyn)박사에게서 지도를 받았다. 당시 배박사는 신약을 전공(Th.M)하면서 저명한 국제 저널지 <Verbum et Ecclesia>에 “한국과 아프리카의 조상숭배: 사회적 기능인가 종교적 현상인가?”를 발표했다. 그 후 데이빗 보쉬(D. Bosch)의 친구이자 남아공이 낳은 저명한 선교신학자 반 더 메르베(PJ. Van der Merwe)와의 만남을통해 조상숭배에 관한 논의가 인류학적, 종교학적, 성경신학과 신학적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함을 깨닫고, 과감히 선교학으로 전과하여 조상숭배에 관한 “여러 학문을 통한 연구”(The multidisciplinary researches) 방법으로 종교학 및 선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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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배박사의 연구논문은 학계에 적지 않은 신선함과 도전을 주기에 충분했다. 종래의 한편으로 치우친 연구 성향보다는 탄탄한 성경신학적 입장과 선교학의 관점에서 선교현장의 여러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논문은 저명 국제 저널지인 Hervormde Teologiese Studies(A&HCI)에 “조상숭배: 성경적인가?”(Ancestor Worship: Is it biblical?)란 제목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박사논문인 “기독교 선교와 목회에 놓인 조상숭배의 도전”(Ancestor Worship and the Challenges it poses to the Christian Mission & Ministry)을 독일출판사(German publishing house: VDM)에서 출판함으로 신진학자로서 학문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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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에 따르면, 선교사는 현지인들의 사회-문화적 필요성을 인지하면서 동시에 복음의 원리에 충실해야 한다. 먼저 조상숭배는 인류의 사회-문화적 필요에 의해 표출된 세계관의 문제로 보아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런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그들은 어떤 세계관을 구축하고 자신들의 종교심을 발현했는지, 그들 나름대로의 종교적 체계를 이해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성경의 진리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세계관을 변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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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배박사는 세 측면에서 심도 있게 논문을 전개하였다. 첫째, 사회인류학적 분석으로써 그는 사회-문화적 중요성과 전통 종교들에 담긴 세계관의 차이들을 발견하고자 노력했다. 이 점에서 그는 조상숭배가 사회인류학적 측면에서 공동체의 정체성과 뿌리의식에 그 바탕을 둔 윤리체제임을 잘 규명하였다. 둘째, 성경신학적 분석으로써 그는 조상숭배 안에 내재된 신앙요소들에 대한 성경본문의 주석적 연구를 시도했다. 성경이 조상숭배와 연관된 영적요소와 현상들을 어떻게 언급했는지 말이다. 그는 조상숭배 배후에는 영적 요소들, 즉 사후세계나 영적 존재와 소통하는 행위 등의 요소들이 숨겨져 있으며 이것은 복음을 통한 충돌과 변혁이 반드시 요구됨을 분명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학적 분석으로써 그는 조상숭배 신앙 속에 간직된 우주관과 기독교 세계관의 차이와 조상숭배 신앙으로 인해 파생된 상황화 신학의 문제점을 다루었다. 한 마디로, 배박사의 연구논문은 개혁주의 입장에서의 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의 위험성을 피하고, 선교현장에 있어 성경적 상황화를 위한 “변혁적 선교”를 주장한 저술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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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배춘섭박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일반대학원과 선교대학원 등에서 종교학과 선교학에 관련된 과목들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다음 세대의 복음화를 위해 비전을 품고 일산장로교회 교육목사로 중등부를 섬기면서, 방학 중에는 청소년불씨운동(YSM)의 파워캠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을 위해 그리스도대학교 및 지역교회 등에서 전문화된 성경프로그램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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