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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어느 오후
그런데 갑자기 나무 뒤에서 뭔가가 움직인다??
다람쥐네...
알고보니 다람쥐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해 둔 것이었음.
니가 뭔데 날 찍고 있냐??
화 난건지 궁금한건지 앞에서 계속 서성인다.
먹는건가 싶어 냄새도 맡아 보고
다람쥐가 마음을 먹는다.
작업 시작!
카메라를 들어 버렸다!
다람쥐가 카메라를 들고 달리기 시작하고 카메라 주인은 급박하게 뛰어온다.
카메라 주인을 보고 놀란 다람쥐는 나무 위로 올라간다.
나무 위로 올라가 카메라 주인을 향해 카메라를 셋팅.
그리고는 카메라를 가지고 논다,
앞으로 돌려서 만져도 보고
갑자기 지겨워져서 나무 아래로 버린다.
카메라 주인은 식겁하고 카메라를 살펴본다...
카메라 문제 없길 바랍니다. 귀여운 다람쥐의 위험한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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