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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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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작은 일에 큰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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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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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여러 형제 중에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후에 생각해보니 별것도 아닌 일로 어머니는 내게 칭찬도 하고, 때로는 그러려면 집을 나가버리라고 야단도 치셨다. 나는 어머니 곁을 떠나면 죽는 줄 알고, 쫓겨나기 싫어 어머님의 눈치를 보며 칭찬하는 일을 찾아하는 버릇이 든 것 같다. 그 버릇이 하나님 눈치 보는 것으로까지 길들여진 것 같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음부터 순종하기를 기뻐하신다. 순종하면 한 없이 복을 주시고, 순종하지 않으면 무섭게 화도 내신다. 순종을 하면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주시지만, 만약 순종하지 않으면 소돔과 고모라를 기억하도록 경고하기도 하신다.
우리가 순종해야할 주님의 명령 중에는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주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복음이라 확신한다.
전국의 농어촌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거저 주기 위해 성경학교를 열면서 우리 교회는 매년 그 기쁨을 체험한다. 그 때 얻은 감동, 감격의 기쁨의 소리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2박 3일이 너무나 짧다. 그렇게 좋은 시간이 다 가니 왠지 눈에서는 눈물이 대롱대롱 맺힌다.…내가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다. 하나님, 나 하나님 만나고 싶어요’(백광교회 정수아). ‘은혜로운 시간이 이제 다 가고 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이렇게 소중하게 여기며 위해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드린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기도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마치 나를 품어 주시는 듯 느껴져 많은 눈물을 흘렸다. 어린이들도 함께 마음을 열고 울면서 드리는 이 기도를 아이들은 이 밤이 지나면 잊을지 모르지만, 나는 정말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할 것이다.’(대구로댐교회 박경숙 교사). 이런 소감문을 읽노라면 나 또한 감격의 기쁨의 눈물이 한없이 나온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작은 일 하나를 통하여 얻어지는 기쁨, 그것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이다. 광야 같이 메마른 땅에 주님이 공급하시는 생수를 운반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면 한다.
▲ 전홍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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