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회 참석자들이 선언문을 낭독하며 바른 정치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재철 목사)는 11월 12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바른 정치 실현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은 12월 19일에 있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이자 유권자로서 나라를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기독교인이 먼저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고, 청렴하고 양심적인 주인이 되어 국가 발전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의료복지위원장 박전복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대회사, 예장개혁 총회장 정학채 목사의 대표기도, 예장합동진리 총회장 박중선 목사의 성경봉독, 증경회장 엄신형 목사의 설교, 이상훈 전 국방장관의 격려사, 공동회장 이강평, 김성광 목사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증경회장 엄신형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행13:22)이란 제하의 설교에서 “개인의 생사권과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이 갖고 계시다”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이 바른 정치를 펼쳐야 축복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는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백성과 나라를 위해 신실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강론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부정부패에 얼룩진 과거의 선거풍토를 개선하여 정직한 투표를 실시하여 바른 정치를 이룩해 나가자”며, “기독교인이 엄정중립을 지켜 나라가 바로 서는데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나라 안정과 대선(최원석 목사) △대한민국 경제회복(조성훈 목사) △평화통일(김탁기 목사) △한국교회 발전(정초자 목사) △군 선교(정진성 목사)를 위해 특별 기도를 했으며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12월 19일 선거 때까지 좌우로 치우지지 않고 엄정한 중립을 지켜 맑은 선거,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기도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하여 발표키도 했다.

한편 이날 국민대회에는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물론 애국단체 회원까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