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정상화를 위한 전국 노회장, 임원 및 총대기도회에 참석한 목사 장로들이
 교단의 조속한 정상화와 개혁을 갈구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단개혁은 장기 과제, 기도하고 또 기도합시다” 
비대위 1일 전국노회장 임원 및 총대기도회 … 15일 비상기도회 참여 당부


오는 11월 15일 대전새로남교회에서 열리는 ‘총회정상화를위한전국목사장로비상기도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국 노회장, 임원 및 총대기도회가 11월 1일 총회회관에서 진행됐다.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서창수 목사, 이하 비대위)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에는 70여 개 노회, 300여 명의 목사·장로들이 참석해, 조속한 교단 정상화와 지속적인 교단 개혁을 위해 간절히 간구했다. 이번 기도회의 참가자 숫자는 지난 9월 27일 있었던 첫번째 기도회에 100여 명이 동참했던 것과 비교할때 크게 늘어난 것이어서, 총회 정상화를 향한 지역교회 지도자들의 열망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비대위 부서기 강명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성길 목사(총신신대원 총동창회장)는 “최근 교단 내에 정글과 같은 양육강식의 모습이 만연된 듯했고 총대들은 지난 총회에서 이러한 교단의 각종 문제들이 은혜롭게 정리되기를 희망했다”면서 “그러나 이런 요구가 제대로 수렴되지 않고 파행으로 끝나 오늘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또 김 목사는 “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종교개혁자들이 취했던 것과 같이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어야 한다”면서 비대위가 기존 정치권과 차별된 모습을 보일 것을 권면했다.

2부 기도회에서 노회장 임원들은 신규식 목사(동평양노회장)의 인도로 찬송과 통성기도를 반복하면서 △이번 기회에 총회가 개혁되고 △책임질 사람들이 결단하며 △조속히 총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원했다. 3부 보고회에서 비대위 임원들은 15일에 예정된 전국목사장로비상기도회에 뜻있는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대위원장 서창수 목사는 “총회정상화는 단기간에 되는 것도, 쉽게 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 노회가, 총회정상화가 될 때까지 꾸준히 지지하고, 헌의하며, 총대선거에도 관심을 갖고, 총회의 불의와 잘못이 있으면 일어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총회 속회 요구’, ‘총회장 불신임’, ‘총무 해임’ 등 3대 비대위의 과제를 담은 노회 헌의안 양식을 배포해, 노회들이 통일된 내용으로 총회와 비대위에 헌의안을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총회장과 총무에 대한 비대위의 대응방법 설문조사’를 노회장들을 중심으로 실시하기로 했다.